어제 꿈나무마을 퇴소청년 '홈커밍 데이' 참석
한총리, 자립준비 청년들 만나 "정부가 힘껏 돕겠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보육원 등에서 퇴소한 자립준비 청년에 대해 "정부가 힘껏 돕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서울 은평구 꿈나무마을 보육원에서 전날 열린 퇴소 청년들의 '홈커밍 데이' 행사에 참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자립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분들이라 지칠 법도 하건만 다들 유쾌하고 씩씩했다"고 적었다.

한 총리는 "(이곳을 운영하는) 박종인 신부님은 '아이들이 홀로서게 됐을 때 경제적인 문제보다 더 큰 어려움은 외로움과 불안감'이라고 말했다"며 "그래서 명절마다 아이들을 반기는 행사를 정성껏 여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전국에 매년 2천600여명의 자립준비 청년이 나온다며 "부모 도움을 충분히 받는 이들에게도 한 사람의 성인으로 독립하는 과정은 힘들게 마련이다.

부모 도움 없이 그 일을 해내고 있는 자립준비 청년들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