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한국 스쿼시, 남녀 모두 일본에 2-1 역전승
한국 스쿼시 남녀 대표팀이 일본과 맞대결에서 나란히 2-1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2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쿼시 조별리그 A조 경기에서 일본을 2-1로 물리쳤다.

1경기에 나선 허민경(경남체육회)이 와타나베 사토미에게 0-3으로 졌지만 2경기 엄화영(인천시체육회)이 스기모토 리사를 3-0으로 완파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경기에서 우리나라는 양연수(전남도청)가 미도리카와 아카리를 3-1로 물리쳐 역전에 성공했다.

3승 1패가 된 한국은 홍콩(4승)에 이어 조 2위로 4강에 진출했다.

이어 열린 남자 대표팀 경기는 더 짜릿했다.

B조 경기에서 한국은 1경기 유재진(부산시체육회)이 쓰쿠에 류노스케에게 0-3으로 졌고, 2경기 이민우(충북체육회)도 엔도 도모타카에게 세트 스코어 0-2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이민우가 3∼5세트를 따내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고, 3경기에 나선 나주영(천안월봉고)이 하야시 나오키에게 3-0 완승을 거두며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남자 대표팀은 2승 2패를 기록, 홍콩과 말레이시아(이상 4승)에 밀려 4강 진출은 어려운 상황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