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신원식, 아스팔트 우파 집회에나 어울려…지명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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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국군의날 행사 기업 후원 요청 보도엔 "제2의 미르재단"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윤석열 대통령은 자격 미달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철 지난 종북·공산주의 타령이나 하는 신 후보자가 있을 곳은 국방부가 아닌 아스팔트 우파의 집회 현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신 후보자는 극우 집회와 유튜브 출연을 통해 상습적으로 반국가 선동을 일삼았다"며 "무력으로 권력을 찬탈한 쿠데타를 옹호한 인사에게 국가 안보와 국민의 생명을 맡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9·19 합의를 북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합의라 하고, 해방 전에 사망한 홍범도 장군을 북한 정권에 기여했다는 주장은 무지에서 비롯된 것인지, 알면서도 선동을 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부대원의 사망 사유 조작 의혹이 있는 국방부 장관에게 우리 자식들의 안전을 맡긴다는 게 가당키나 한 일이냐"며 신 후보자가 연루된 1985년 이른바 '이일병 사망 사고 원인 은폐 의혹'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자격 미달 신 후보자를 계속 고집할수록 안보 위기를 더욱 가중시킨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즉각 지명을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국방부가 국군의날 시가행진 행사를 준비하면서 경제단체와 기업으로부터 금전적 후원을 받았다는 언론 보도를 거론하며 "제2의 미르재단 아니냐"고 비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대한상공회의소를 통해 먼저 기업들과 금융권에 후원을 요청하고, 특정 금융기관은 로비용으로 후원했다는 의혹까지 나왔다"며 "사실이라면 청탁금지법 위반과 직권남용 등 명백한 불법적 직무수행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방부는 관행이라고 강변하지만, 사실상 준조세 형태로 비용을 갈취한 것 아니냐"며 "기업이 자발적으로 냈을 것이라 믿을 국민은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누가 검찰 정권 아니랄까 봐 특활비같이 '눈먼 돈'만 찾아다니냐"며 "정경유착에 기반한 관치경제로 퇴행하고자 하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제2의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은 아닌지 해당 내용을 소상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철 지난 종북·공산주의 타령이나 하는 신 후보자가 있을 곳은 국방부가 아닌 아스팔트 우파의 집회 현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신 후보자는 극우 집회와 유튜브 출연을 통해 상습적으로 반국가 선동을 일삼았다"며 "무력으로 권력을 찬탈한 쿠데타를 옹호한 인사에게 국가 안보와 국민의 생명을 맡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9·19 합의를 북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합의라 하고, 해방 전에 사망한 홍범도 장군을 북한 정권에 기여했다는 주장은 무지에서 비롯된 것인지, 알면서도 선동을 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부대원의 사망 사유 조작 의혹이 있는 국방부 장관에게 우리 자식들의 안전을 맡긴다는 게 가당키나 한 일이냐"며 신 후보자가 연루된 1985년 이른바 '이일병 사망 사고 원인 은폐 의혹'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자격 미달 신 후보자를 계속 고집할수록 안보 위기를 더욱 가중시킨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즉각 지명을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국방부가 국군의날 시가행진 행사를 준비하면서 경제단체와 기업으로부터 금전적 후원을 받았다는 언론 보도를 거론하며 "제2의 미르재단 아니냐"고 비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대한상공회의소를 통해 먼저 기업들과 금융권에 후원을 요청하고, 특정 금융기관은 로비용으로 후원했다는 의혹까지 나왔다"며 "사실이라면 청탁금지법 위반과 직권남용 등 명백한 불법적 직무수행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방부는 관행이라고 강변하지만, 사실상 준조세 형태로 비용을 갈취한 것 아니냐"며 "기업이 자발적으로 냈을 것이라 믿을 국민은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누가 검찰 정권 아니랄까 봐 특활비같이 '눈먼 돈'만 찾아다니냐"며 "정경유착에 기반한 관치경제로 퇴행하고자 하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제2의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은 아닌지 해당 내용을 소상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