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대교 통행료 인하에 "前정부서 해결못한 난제, 역량 집중해 단기간 해결"
"항공화물 수출 힘껏 지원하겠다"…추석 연휴 첫날부터 민생행보

윤석열 대통령은 추석 연휴 첫날인 28일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 터미널을 찾아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물류 산업의 최전선인 화물 터미널에서 수출 역군들을 만나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일본 도쿄행 화물기에 올라 기장으로부터 운항 계획을 보고받고 "화물기 운항을 위해 힘쓰는 모든 분이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갖고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화물기에서 내린 뒤에는 근로자들과 악수하고, 단체 기념사진 촬영을 했다.

이날 현장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20여명이 동행했다.

원 장관은 항공 화물 산업 현황과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 경과를 보고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항공 화물 수출이 우리나라 경제 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에 대해 "전 정부에서 해결하지 못한 난제였지만 국민과 약속을 이행하고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단기간에 해결했다"며 "인천 주민, 인천공항 근로자 등의 비용 부담이 대폭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올 추석 연휴 기간 민생 행보에 집중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명절 연휴에도 수고하는 분들을 찾아 위로와 격려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며 "모든 국민들이 넉넉하고 편안한 한가위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