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헤다 가블러'·국립극장 문화축제 '아트 인 시리즈'
[공연소식] 음악극 '안중근의 고백' 국립극장서 개막
▲ 안중근의 생애를 음악극으로 = 천주교서울대교구 서울가톨릭연극협회는 10월 6∼8일 음악극 '안중근의 고백'을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고 27일 밝혔다.

'안중근의 고백'은 독립운동가 안중근의 삶을 14개의 장면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안중근에게 가톨릭 세례를 준 빌렘 신부가 서술자로 등장해 독립운동가의 치열한 삶을 조명한다.

최주봉이 예술감독을, 민복기가 연출을 맡았다.

공연은 10월 13~14일 부산, 15일 울산, 27~29일 대구, 11월 4일 안동으로 이어진다.

[공연소식] 음악극 '안중근의 고백' 국립극장서 개막
▲ 연극 '헤다 가블러' 10월 개막 = 극단 툇마루는 10월 19~22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연극 '헤다 가블러'를 개최한다.

'헤다 가블러'는 노르웨이 문호 헨리크 입센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사랑 없는 결혼으로 고통받는 헤다의 욕망과 연민을 그린다.

모략에 능한 악인, 불평등한 사회에 맞서는 여성 등 헤다를 둘러싼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는 작품이다.

주인공 헤다는 방은희가, 주인공을 극한의 상황으로 몰고 가는 브랙 판사는 이원종이 연기한다.

가정적인 성품의 학자이자 헤다의 남편 테스만 역은 오순태가, 헤다를 끊임없이 자극하는 엘브스테 부인 역은 임채원이 맡는다.

[공연소식] 음악극 '안중근의 고백' 국립극장서 개막
▲ 국립극장 광장에서 즐기는 다채로운 문화축제 = 국립극장은 10월 매주 토요일마다 해오름극장 앞 광장에서 야외 문화축제 '아트 인 시리즈'를 연다.

10월 7일에는 식물 시장 '아트 인 가든'을 개최한다.

식물 관리 방법을 배우는 가드닝 클래스와 팀 퍼니스트의 서커스 음악극을 만날 수 있다.

14일에는 독립출판물과 굿즈를 선보이는 '아트 인 북스'가 펼쳐진다.

시인 유희경이 '작가와의 대화'에 출연하며, 중증장애인 연주단체 '앙상블 힐'의 클래식 연주도 마련된다.

21일 '아트 인 마르쉐'에서는 친환경 먹거리 장터와 다양한 공연이 함께한다.

포크 듀오 '시옷과 바람'을 비롯해 강지원, 이랑이 공연한다.

28일에는 황해도, 경기도, 경상도 등 전국 각지의 탈춤 전수자들에게 탈춤을 배우는 '아트 인 탈춤'이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