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방어전투 재조명한다…기념관 건립 추진
경남 창원시가 6·25 전쟁 때 마산 서부지역에서 벌어진 공방전을 일컫는 '마산방어전투'의 재조명에 나선다.

27일 창원시에 따르면 마산방어전투는 6·25 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8월부터 9월까지 국군과 미군 등이 북한군과 벌인 마산 서부지역에서의 공방전을 말한다.

창원시는 마산방어전투가 임시수도 부산을 지키고 인천상륙작전(1950년 9월) 성공의 기틀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창원시는 이에 마산방어전투에 대한 역사인식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마산방어전투 전사 연구 및 기념관 건립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창원시는 조만간 용역에 착수해 마산합포구 일원에 적정 규모로 마산방어전투 기념관을 건립하기 위한 방안을 도출해낼 방침이다.

용역 결과는 이르면 내년 3∼4월께 나올 예정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마산방어전투의 전사적 가치 재정립을 위한 전사 연구와 생존자 기록 보존 등도 진행할 계획"이라며 "용역을 통해 기념관 부지나 적정 규모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