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월가 대표 황소 "美 증시 전망 회의적...에너지 관련주는 달라"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사진: 마르코 콜라노빅 JP모간 수석전략가
    사진: 마르코 콜라노빅 JP모간 수석전략가
    월가 대표 강세론자로 알려진 마르코 콜라노빅 JP모간 수석 전략가가 에너지 관련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콜라노빅은 "미국 증시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크지만 에너지 관련주는 상황이 다르다"며 에너지 관련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시켰다.

    이날 마르코 콜라노빅 수석 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국제유가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 조치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한번 강세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에너지 관련주들의 주가가 국제유가 상승세를 따라가지 못했는데 최근 유가 상승으로 더 많은 투자자들이 에너지 관련주에 관심을 가지면서 긍정적인 상관관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제유가 슈퍼 사이클에 힘입어 브렌트유 가격이 2026년에는 15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며, 미국 에너지 관련주 가운데 엑슨모빌, 마라톤 오일, 베이커 휴즈 등이 대표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르코 콜라노빅은 미국 증시와 관련해선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통화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이 잡히는 과정에서 기업들의 가격 결정력이 흔들리고 있다며 연말 증시에 상당한 역풍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매업체, 자동차 제조업체, 항공사가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며, 미국 주식 투자와 관련해선 여전히 보수적인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중국 주식은 점점 '구매 영역(Buying Zone)'으로 진입하고 있다며, 중국의 10월 경제 데이터가 개선될 경우 투자자들이 좋은 매수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블룸버그)


    홍성진외신캐스터

    ADVERTISEMENT

    1. 1

      美 물가상승률 2.7% '깜짝' 안정…원·달러 환율 '출렁'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7% 상승하는 데 그쳤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이 야간 장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CPI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미국의 금리 인하 ...

    2. 2

      "도대체 호재가 몇 개냐"…상한가 찍은 주가에 개미 '환호' [종목+]

      한화갤러리아 주가가 이틀 연속 크게 뛰었다. 한화그룹 오너 일가의 후계 구도가 명확히 정리되면서 그룹 내 유통 계열사를 맡은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의 신사업 투자 여력이 커질 거란 기대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

    3. 3

      "서학개미 부추긴다" 질타에…증권사 해외투자 마케팅 중단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500원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치솟자 외환당국이 18일 은행의 달러 공급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외환 규제를 전격 완화했다. 대통령실과 금융당국은 수출 대기업과 대형 증권사를 소집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