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오토벨 라이브스튜디오에서 전문평가사가 차량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현대글로비스 제공
현대글로비스 오토벨 라이브스튜디오에서 전문평가사가 차량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현대글로비스 제공
신뢰는 중고차 거래의 핵심이다. 투명한 거래가 이뤄져야 국내 중고차 시장의 질적·양적 성장을 앞당길 수 있다. 과거에는 불투명한 정보로 판매자와 구매자 어느 한쪽은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없었다. 지금은 현대글로비스 오토벨 등 신뢰도 있는 업체가 등장하며 시장 질서가 자리 잡고 있다. 자연스레 소비자 만족도도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레몬마켓 중고차 이제 달콤해지나

중고차 시장은 ‘레몬마켓’(정보의 비대칭성 때문에 저품질 재화만 거래되는 시장)의 대표적인 사례다. 여러 자정 작용으로 구매 환경이 개선됐다고는 하지만 아직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소비자 불만도 쏟아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2020~2021년 중고차 관련 소비자 불만 접수는 9376건에 달했다.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성능 상태 불량’이 4614건(49.2%)으로 가장 많았다. ‘사고 이력 미고지’는 1034건(11%), ‘위약금 부과 및 계약금 환급 지연·거절’ 402건(4.3%), ‘계약 해지·해제’ 311건(3.3%), ‘고지 내용과 상이함’ 267건(2.8%) 순으로 나타났다.

이런 국내 중고차 시장도 서서히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오토벨 등 믿음직한 거래 플랫폼이 최근 몇 년 새 온라인을 중심으로 소비자들과 접점을 늘리면서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서다.

오토벨은 최근 자체 서비스 만족도 고객 조사에서 95.4점이라는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전 조사 영역에서 고르게 호평받았다. 이 중에서도 편리성, 친절성, 전문성 등의 점수가 높았다는 평가다.

○믿고 맡겼더니 소비자도 ‘방긋’

현대글로비스는 2001년 중고차 경매 사업을 시작한 이후 국내 최대 사업자로 자리 잡았다. 경매 출품 누적 150만 대가 넘는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뢰도 있는 시장 지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오토벨은 ‘내 차 팔기’ 과정에서 군더더기 없는 처리로 소비자 편의를 높인 게 특징이다. 오토벨 소속 전문 차량 평가사가 고객 차량을 평가하고 매입한다. 중고차 딜러와 소비자 사이를 단순히 중개만 하는 다른 서비스와 차이가 있다는 평가다.

내 차 팔기 서비스를 신청하면 오토벨 전문 평가사가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방문한다. 이후 현장에서 상담, 매각, 명의 이전 등을 ‘원스톱’으로 처리한다. 전문 평가사는 10분 남짓 짧은 시간이지만 정확하게 차량을 평가한다.

또한 방대한 중고차 거래 데이터를 인공지능(AI) 머신러닝을 통해 분석함으로써 더욱 정확한 견적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명확하게 진단·평가해 소비자가 소위 ‘후려치기’라는 부당 감가 등을 겪을 일이 적다.

오토벨에 매입된 차량은 중고차 경매를 통해 최고가를 제시한 딜러에게 최종 유통된다. 경매 낙찰가와 낙찰률이 올라가면 중고차 매입 시세도 상승한다. 매입 시세가 오르면 우수한 품질의 중고차가 또다시 경매에 유입된다. 중고차 매입 서비스와 경매가 선순환 구조를 이루며 함께 발전하는 것이다.

이정민 현대글로비스 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