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김도현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 경기 사이클 피크아웃 우려에 통상정책의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제조업 업황에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그런데 오히려 조금씩 업황 개선의 기지개를 켜는 대표 전통 제조업이 존재한다. 각종 산업설비에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공정 자동화 산업이 그것이다.2023년 이후 세계 공정 자동화 산업은 부진한 업황에 시달려 왔다. 각종 장비들의 가격이 급등했던 국면에서 과도하게 늘어났던 자동화 설비 주문물량을 산업 현장에서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 배경에는 장기간 지속되는 중국 제조업의 불황이 있다. 중국은 세계 자동화 설비의 수요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화 설비 수요의 대국이기 때문이다.새로운 주문은 부족하고 수익성은 훼손되는 국면이니, 지난해 세계 자동화 대표기업들의 주가는 시장 대비 대부분 언더퍼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025년 1분기에는 업황의 개선을 반영하는 신호들이 여기 저기서 보이고 있다.자동화 산업의 업황 개선을 반영하는 첫 번째 신호는 대표기업들의 견조한 수주 동향이다. 정밀기계 및 로봇 분야에서 강력한 시장 지위를 보유한 기업인 일본의 화낙은, 지난 2025년 3월 결산 법인 중 신규수주가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복합기계 산업의 대명사인 독일 지멘스의 공정 자동화 사업도, 지난 분기 중 의미 있는 개선의 신호를 보이고 있다. 지멘스의 공정 자동화 사업을 담당하는 디
지역난방공사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시가배당률(주가 대비 배당금)이 8%를 웃돌자 매수세에 불이 붙은 모습이다. 배당기준일은 오는 4월 2일이다.26일 오후 3시 현재 지역난방공사는 전일 대비 2600원(5.26%) 뛴 5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4만94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지역난방공사는 장중 4만7150원까지 밀렸다. 하지만 배당금 발표와 동시에 주가가 급등하며 5만3400원에 도달하기도 했다.배당수익률이 높아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장중 지역난방공사는 2024년 결산 배당으로 주당 3879원을 지급한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449억원이며 시가 배당률은 8.45%에 달한다. 시가 배당률에 적용된 기준 주가는 직전 거래일(25일)로부터 과거 1주일간의 산술평균한 값이다. 배당기준일은 4월 2일이다. 배당금은 정기주주총회일(3월 31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지급될 예정이다.지역난방공사는 2022년 이후 3년 만에 배당을 재개했다. 실적과 재무 상황이 점차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 지역난방공사의 영업이익은 32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늘었다. 작년 말 기준 누적 미수금은 5595억원으로 전 분기와 비교하면 79억원 줄었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열 판매량이 부진했지만, 미수금이 줄고 재무 상황이 개선되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2025년 1~2월 낮은 기온이 열 수요 증가로 이어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NH투자증권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퍼플렉시티(Perplexity)와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한 (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양사는 △AI 기반 투자정보 제공 △해외주식 투자 지원 △개인 맞춤형 금융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해외 주식 투자자들이 더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투자자가 여러 언론사, 금융정보 사이트, 투자 분석 플랫폼, 커뮤니티 등을 일일이 검색해야 했다면, 이제는 퍼플렉시티의 AI 검색 기술을 활용해 산재한 정보를 한 번에 검색하고 실시간으로 요약된 투자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NH투자증권은 퍼플렉시티의 API를 활용해 자사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에 AI 기반 투자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그 첫 단계로 지난 20일부터 ‘종목 이슈 세 줄 요약’ 서비스를 출시해 운영 중이다. 이 서비스는 미국 주식의 주요 뉴스, 실적 발표, 가격 변동 등 핵심 이슈를 AI가 자동으로 분석·정리하여 제공하는 기능으로, 투자자들이 실시간 정보를 더욱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협약식에 참석한 강민훈 NH투자증권 Digital사업부 대표는 “앞으로도 퍼플렉시티의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고객 맞춤형 투자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해외 주식 투자자들이 변화하는 시장 상황을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퍼플렉시티의 아시아 태평양 대표인 준 모리타 부사장은 “해외 정보가 필요한 투자자들이 퍼플렉시티를 통하여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아 투자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