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회장 "훈련장서 메시 월드컵 우승 축하…영상도 있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이 "월드컵 우승 이후 PSG에서 인정받지 못했다"라고 했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발언을 반박했다.

알 켈라이피 회장은 26일(한국시간) ESPN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훈련장에서 메시의 월드컵 우승을 축하해줬다.

그 장면은 비디오로도 촬영돼 모두 봤다.

개인적으로도 메시를 축하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메시는 지난 22일 인터뷰를 통해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하고 PSG로 복귀했을 때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라며 "프랑스가 아르헨티나 때문에 월드컵 우승을 못 했던 만큼 이해는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메시가 활약한 아르헨티나는 프랑스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알 켈라이피 회장은 "우리가 프랑스 클럽이라는 점을 존중해줘야 한다"라며 "홈 경기장에서 축하 행사를 하는 것은 민감한 문제다.

우리는 프랑스는 물론 팀 동료와 서포터스들까지도 존중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메시는 지난 6월 PSG를 떠나 미국 프로축구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어 전 세계 축구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인터 마이애미 입단 이후 인터뷰를 통해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이적한 것은 계획되지도, 원하지도 않았단 일이었다.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싶지 않았다"라며 뒤끝을 남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