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디·송가인 공연 등도 방영…각 방송사 특집 다큐 풍성

안방극장에서 즐기는 트로트 콘서트부터 한 번에 몰아볼 수 있는 OTT(동영상 스트리밍) 기대작까지. 오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를 맞아 방송가가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추석에 뭐 볼까…안방서 보는 김호중 콘서트부터 OTT 신작까지
◇ 지오디부터 송가인까지…안방 1열에서 즐기는 방구석 콘서트
26일 방송계에 따르면 우선 추석의 분위기를 흥겹게 돋울 음악 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끈다.

KBS는 오는 28일 오후 8시 50분 추석 특집 프로그램 'ㅇㅁㄷ 지오디'를 통해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은 그룹 지오디(god)의 뜨거운 공연 현장을 생생하게 전한다.

무대 위에서 다시 뭉친 지오디는 시대를 풍미했던 명곡 '애수', '관찰',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어머님께', '거짓말' 등을 다시 부른다.

가수 김연자와 진성의 콘서트 '김연자★진성 한가위 빅쇼 만월만복'도 방송된다.

둘은 인생이 담긴 가슴 절절한 노래부터 엉덩이를 들썩이게 하는 흥겨운 트로트까지 함께 부르며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29일 오후 8시 40분 방송.
추석에 뭐 볼까…안방서 보는 김호중 콘서트부터 OTT 신작까지
TV조선은 가수 김호중과 송가인 등의 공연을 선보인다.

28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그레이트(GREAT) 김호중'은 지난 2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된 공연을 그대로 담았다.

보랏빛으로 가득한 무대 위에서 열창하는 '트바로티' 김호중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29일 오후 10시부터는 송가인, 정미애, 홍자가 뭉쳐 만든 무대 '꽃'이 방송된다.

정통 트로트부터 댄스 퍼포먼스까지 화려한 무대를 꾸렸다.

'미스트롯 2' 우승자 홍지윤도 스페셜 게스트로 출격한다.

채널A는 영탁의 '2022 단독 콘서트 탁쇼(TAK SHOW)'를 준비했다.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데뷔 17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전국 투어 공연으로, 방송에서는 서울 앵콜 공연분을 선보인다.

내달 1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추석에 뭐 볼까…안방서 보는 김호중 콘서트부터 OTT 신작까지
◇ 20주년 맞은 뽀로로의 장수 비결…온 세대가 즐기는 다큐멘터리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큐멘터리도 준비돼있다.

KBS는 6부작 다큐멘터리 '야생의 대평원 세렝게티 3'을 방송한다.

새로운 무리에 합류한 암사자 칼리,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치타 두마 등 세렝게티에서 서식하는 야생동물들의 역동적인 순간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내레이션에는 배우 서현진이 나선다.

KBS 1TV에서 28일 오후 10시에 1부를 처음 방송한다.

SBS는 2부작 다큐멘터리 '아시아 청년, 편견의 벽을 넘어'를 선보인다.

서로 다른 환경과 문화를 가진 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청년들의 삶을 보여준다.

29일 오전 8시 45분 방송되는 1부에서는 스마트폰 영화제를 준비하는 청춘들의 성장기를 다루고, 30일 오전 8시 방송되는 2부에서는 3개국 청춘들의 희로애락이 담긴 다양한 음식을 소개한다.

추석에 뭐 볼까…안방서 보는 김호중 콘서트부터 OTT 신작까지
EBS는 방송 20주년을 맞은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를 집중 조명한 '특집다큐―뽀로로는 스무 살!'을 선보인다.

MZ세대에게 사랑을 받는 뽀로로의 장수 비결과 각종 성과를 살펴본다.

29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추석에 뭐 볼까…안방서 보는 김호중 콘서트부터 OTT 신작까지
◇ 오직 OTT에서만…'무빙' 뒤이을 디즈니+ 신작은?
각종 OTT도 긴 추석 연휴 동안 몰아볼 수 있는 오리지널 시리즈를 내놓았다.

현재 전편 공개된 넷플릭스 '도적: 칼의 소리'는 1920년 일제강점기 간도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해낸다.

웨스턴 스타일 활극에 동양적인 히어로를 결합한 이 드라마는 넓은 대지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액션의 향연이 관전 포인트다.

주연을 맡은 배우 김남길이 간도 도적단의 수장으로 변신해 모래바람을 가르며 칼과 총을 이용해 싸운다.

디즈니+도 '무빙' 뒤를 이을 오리지널 시리즈 두 편을 선보인다.

'한강'은 한강경찰대가 한강을 둘러싼 범죄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이다.

유람선 좌초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경찰 두진(권상우)과 범죄 조직인 크루즈 회사의 이사 고기석(이상이)의 대립을 그린다.

오는 27일 최종회인 6회를 공개한다.

추석에 뭐 볼까…안방서 보는 김호중 콘서트부터 OTT 신작까지
디즈니+ 오리지널 범죄 액션극 '최악의 악'도 27일 1∼2화를 공개한다.

1960년대를 배경으로 경찰 박준모(지창욱)가 한·중·일 마약 거래의 중심인 강남 연합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조직에 잠입 수사하는 과정을 그렸다.

한편 웨이브는 실제 범죄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악인취재기'를 선보인다.

29일 공개되는 1∼2화에서는 지난 5월 과외 중개 앱으로 알게 된 20대 여성을 살해한 정유정의 실체를 추적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