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모든 국민들이 무료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쓸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집단지성센터는 이 대표가 ‘AI와 대한민국, 그리고 나’를 주제로 전문가들과 나눈 대담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다고 밝혔다.이 대표와 대담하는 전문가로는 네이버 클라우드센터장인 하정우 바른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 오혜연 카이스트 AI연구원장이 나섰다. 이 대표는 정책 과제 국민 의견 수렴 온라인 플랫폼인 ‘모두의 질문Q’에 올라온 질문을 소개하고 참석자들과 토론했다.여기서 이 대표는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고성능 AI 모델을 내놓아 충격을 준 사건을 거론하며 조속한 H100급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와 정부 주도의 글로벌 AI 기술 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다.또 이 대표는 “AI 발달로 인한 생산성 증대를 특정 개인과 기업이 독점하지 ㅇ낳고 국민 모두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며 AI 산업 발전 과정에서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충실한 사회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민주연구원 집단지성센터는 앞으로 '모두의질문Q'에 올라온 질문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 정책 이슈를 다루는 대담을 이어갈 예정이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윤 대통령을 원망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원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정 씨는 3·1절인 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중 단상에 서서 "좌파들이 거짓 선동으로 여러분들을 속여서 이런 사태가 일어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정 씨는 "(그들이) 저랑 저희 엄마를 구속하려고 얼마나 괴롭혔냐. 똑같은 행동을 지금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한테 하고 있다"면서 "총 맞아 죽는 한이 있더라도 대통령 체포를 막으려고 서부지법에도 있었다. 박근혜 대통령을 못 지킨 걸 10년 후회했다. 이번에는 후회하기 싫었다"고 했다.이어 "제가 자식이 셋 있는데, 내 아이들이 주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내 인생은 끝났지만 내 자식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좌파에게 경고한다. 9년 전 사건으로 윤 대통령을 모욕하지 말라. 사건 당사자로서 강하게 거부한다"면서 "이번에는 지지 말고 나라를 수호하자"고 강조했다.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당대표서 물러난 지 두 달여 만에 공개 행보에 나섰다.한 전 대표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 극장에서 제2연평해전을 다룬 연극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를 관람하기 위해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지난해 한 전 대표의 전당대회 진행 당시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故) 한상국 상사의 아내 김한나 씨가 후원회장을 맡았는데, 당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공연은 연기를 전공한 청년들이 제2연평해전에 참전한 영웅들의 희생과 용기를 추모하기 위해 제작한 것으로, 이날 공연이 마지막이다.공연 주최 및 유족 측이 한 전 대표에게 공연 관람을 제안했고, 한 전 대표가 이를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 대표일 당시에도 군인 및 유가족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는 법안 통과에 힘을 써왔다.한편 한 전 대표는 오는 5일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 동교동 니콜라홀에서 북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한 전 대표는 지난 26일 저서 '한동훈의 선택-국민이 먼저입니다'를 발간했다.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