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안정 등 10개 분야 대책 마련…강원상품권 20억원어치 추가 발행
김진태 도지사 "명절 가족 나들이 장소로 산림 엑스포 강력 추천"
강원도, 추석 연휴 종합대책 수립…상황실 24시간 운영
강원도는 도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고 넉넉하게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연휴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종합대책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운영하며 각종 사건·사고와 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물가 안정, 교통, 응급 의료 등 10개 분야별로 촘촘하게 대책을 마련했다.

도는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시키고자 매달 60억원이던 강원 상품권 발행 규모를 80억원으로 늘리고, 할인율을 5%에서 7%로 상향했다.

또 시군과 함께 도내 63개 전통시장을 찾아 장보기 행사를 진행하고,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 2시간 무료 주차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 조손 가정, 한부모 가정, 사회 복지시설을 사전에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명절을 보내는데 부족함이 없는지를 점검한다.

급식을 지원받는 아동들의 경우 연휴 기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식품권을 지급하거나 대체 식품으로 도시락을 배달해주기로 했다.

도는 긴 연휴 기간 귀성객과 관광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시외버스 노선을 하루 126회에서 171회로 증편하고, 시간 도로교통정보를 제공(www.its.go.kr, www.roadplus.co.kr)한다.

이밖에 16개 시군 26개소의 응급의료기관을 24시간 가동하고, 코로나19 선별진료소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을 위한 방역 대책상황실 운영한다.

김진태 지사는 "추석을 맞아 10개 분야를 선정해 세부 대책을 수립하고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려고 한다"면서 "강원산림엑스포는 세계 최초의 산림 엑스포답게 산림의 모든 걸 동원하고, 최첨단 디지털 기술과 접목했으니 연휴 기간 가족 나들이 장소로 강력히 추천한다"고 말했다.

강원도, 추석 연휴 종합대책 수립…상황실 24시간 운영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