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내년도 예산안에 기본설계 예산 반영…해안 20만2천㎡ 대상

이르면 2026년부터 경기 화성시 궁평 해안 백사장 복원 사업이 시작된다.

화성 궁평 해안 백사장 복원사업 본격화…설계 후 2026년 시작
화성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궁평리 지구 연안정비사업' 기본설계 예산 5억원이 반영되는 등 백사장 복원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25일 밝혔다.

앞서 해수부는 2020년 제3차 연안정비기본계획(2020~2029)을 고시하면서 궁평 해안 백사장 20만2천㎡ 복원 사업을 사업 대상에 포함했다.

하지만 궁평 백사장은 우선순위에 밀리면서 복원 사업은 3년여간 진척되지 못했다.

이에 올해 초 화성시 요청으로 현장 실사를 한 해수부 측은 모래 침식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내년도 예산안에 백사장 복원 사업 기본설계 예산을 반영하는 등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향후 해수부는 내년 기본설계, 2025년 실시설계를 통해 이르면 2026년부터 백사장 복원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이 사업에는 총 295억원이 들 것으로 추정됐다.

화성시 관계자는 "사업 완료 시점은 실시설계를 해 봐야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과거 하얀 모래밭과 해송으로 뛰어난 경관을 자랑했던 궁평 해안이 제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