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부천시 승격 50주년…10월은 '축제의 바다'
다음 달 경기 부천 곳곳에서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와 각종 축제가 잇따라 펼쳐진다.

부천시는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다음 달 기념행사와 축제를 모은 '시민 텐션 업(Tension UP), 2023 부천 페스타'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다음 달 5일에는 부천시 50주년 시민의 날 기념식이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개최된다.

문화콘텐츠 페스티벌과 함께 열리는 당일 기념식에서는 축하 퍼포먼스, 드론 쇼, 미디어아트 프로젝트 등 이색적인 이벤트도 선보인다.

또 기념식 다음 날인 6일에는 부천 필하모닉오케스트라 경축음악회가, 7일에는 YB·거미·노라조 등이 출연하는 시민 콘서트가 이어진다.

한국 최초 아카데미 공식 지정 국제영화제인 제25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도 다음 달 20∼24일 한국만화박물관과 CGV 부천 등지에서 펼쳐진다.

또 경기건축문화제가 같은 달 21∼23일 부천아트벙커B39에서 열리고, 도시 이야기 페스티벌도 22일부터 한 달 넘게 부천 상동 호수공원 등지에서 진행된다.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다지는 체육대회는 다음 달 1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날 같은 장소에서 '소·나·기(소중한 것을 나누는 기쁨) 벼룩시장'도 함께 진행된다.

부천에 있는 단체와 기업이 수집한 물품을 판매하고 수익금은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 나눔'에 쓰인다.

올해는 과거 부천군이 부천시로 승격한 지 50년이 되는 해다.

시 승격일은 1973년 7월 1일이지만 부천시는 시민의 날이 낀 10월에 각종 기념행사를 열기로 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시민과 함께 시 승격 50주년을 축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며 "시원한 가을바람을 느끼면서 10월 시민축제를 마음껏 즐겨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