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추석 선물 드립니다"…개미들 챙긴 엑셈[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한 달여前 주주환원 약속 지켜
한경 인터뷰 후 주가 35% 올라
조종암 회장 “향후 실적으로 보답”
고평석 대표 “빅데이터 시장 공략 강화”
상장 9년 만에 연말 배당도 검토
현금 315억·본사 사옥 가치 1200억

26일 DBPM(데이터베이스 성능 관리) 국내 1위 엑셈이 장 마감 후 1대 1 무상증자를 공시했다. 무상증자는 주식 유통 수를 늘려 개인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증시에서는 보통 호재로 통한다.

조종암 회장 “주주친화 회사 될 것…향후 실적으로 보답”
조종암 엑셈 회장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주주친화 경영을 위한 발걸음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저평가 된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검토하고 있던 사안 중 하나였고, 추후 실적으로 주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해외 공격 영업으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늘려가고 있다”며 “IT 모니터링 비즈니스 부문 혁신과 AI(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등 신규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11일 취임한 고평석 대표이사가 매출 성장을 전면에서 이끌 것이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등 29개국 900여 고객사 보유…상반기 매출 역대 최대
엑셈은 DB(데이터베이스), 클라우드, 인공지능, 빅데이터, SaaS 등 전 구간 IT시스템 성능 관리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해외 법인은 3곳(미국·중국·일본)이 있고, 총 29개국 900여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한국전력 등이 주기적으로 시스템을 증설하거나 추가 SW를 공급할 때 매출이 느는 구조다. 5대 시중은행을 포함한 1금융권 20곳과 거래 중이며 금융권 국내 점유율 1위다. AT&T·도요타 등 해외 200여개 기업도 주요 고객이다.


고평석 대표 “데이터센터·빅데이터 시장 공략 강화”
고 신임 대표는 이날 통화에서 “국내 1위 제품인 DB 성능 관리 솔루션 맥스게이지, 금융권 1위 제품인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 솔루션 인터맥스를 필두로 고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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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주 기자 hyunj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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