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시 문의면의 청남대가 내년부터 지방상수도를 공급받는다.

청주시는 '문의면 청남대 일원 급수구역 확대 사업 2단계 공사'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연간 100만명 가까이 방문하는 관광명소인 청남대와 그 일원에 안정적이고 깨끗한 지방상수도를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하수를 활용 중인 청남대는 지하수 수질 악화 및 고갈을 우려해 왔다.

내년부터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 지방상수도 공급된다
시는 상수관로(11㎞)와 가압장(1개소)을 설치하는 이 사업을 작년 6월부터 추진해 1단계(가덕 삼항∼문의 구룡 3.3㎞) 공사를 같은해 12월 마쳤고, 지난 22일 2단계(문의 구룡∼상장 2.9㎞) 사업을 끝냈다.

문의 상장부터 청남대까지 3단계 사업(4.8㎞)은 올해 안에 마무리된다.

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는 내년 4월께 급수 신청을 하고 내부 배관공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총 43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급수구역 확대 사업이 완료되면 청남대 등 문의면 생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