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계기로 연쇄 회동…네덜란드 신임 외교장관과 반도체 협력 확대 논의
박진, 네덜란드·우간다 등과 회담…'중견5개국' 믹타 회의 참석
박진 외교부 장관이 유엔총회가 열린 미국 뉴욕에서 네덜란드 외교장관, 우간다 부통령 등을 잇달아 만나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24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한케 브라윈스 슬롯 신임 네덜란드 외교장관과 양자 회담을 하고 반도체 협력,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브라윈스 슬롯 장관은 한국과 네덜란드의 견실한 반도체 분야 협력관계에 만족을 표하고, 앞으로 양국의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을 위한 협력을 확대하자는 뜻을 밝혔다.

박 장관은 최근 북러 정상회담에서 군사협력 문제가 논의된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우방국 공조로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같은 날 제시카 알루포 우간다 부통령을 면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및 내년 개최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했다.

그는 마마두 탕가라 감비아 외교장관, 올리비아 라냐그느웬데 루암바 부르키나파소 외교장관, 티모시 무사 카바 시에라리온 외교장관과도 별도로 만났다.

박진, 네덜란드·우간다 등과 회담…'중견5개국' 믹타 회의 참석
아울러 박 장관은 23일 멕시코·인도네시아·한국·튀르키예·호주 등 중견 5개국의 협의체인 믹타(MIKTA)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달 9일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믹타 정상 회동의 후속 조치를 협의하고 출범 10주년을 맞은 믹타의 협력 심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