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빈도가 낮은 20개 종목이 내년 단일가매매 방식 거래 종목으로 예비 선정됐다.
한국거래소는 11일 가격 발견기능 제고를 위해 2024년도 단일가매매 방식으로 거래될 저유동성 종목을 총 20개 예비 선정했다고 밝혔다.
단일가매매 적용 종목은 상장주식 유동성 수준을 1년 단위로 평가해 선정하며, 1년간 30분 주기로 거래되며 단일가 매매로만 거래가 체결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선정된 종목은 모두 19종목으로, △계양전기우 △금강공업우 △넥센우 △대덕1우 △동양우 △미원화학 △부국증권우 △서울식품우 △성문전자우 △신영증권우 △유화증권우 △진흥기업우B △코리아써키트2우B △크라운해태홀딩스우 △한국패러랠 △흥국화재우 △동양2우B △유유제약2우B △일양약품우 등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대호특수강우가 선정됐다.
예비 선정의 기준은 이달 11일까지의 유동성으로, 거래소는 오는 28일까지 LP 지정여부 및 유동성 수준을 평가해 단일가매매 대상 종목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지정 이후에도 LP 계약 여부와 유동성 수준을 월 단위로 반영해 단일가 매매 대상 종목에서 제외하거나 재적용할 수 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내년 반도체·휴대폰 등 일부 업종 수요가 소폭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정KPMG는 11일 국내 경제와 23개 주요 산업에 대한 관측을 담은 '국내 주요 산업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삼정KPMG는 기업 미래 전략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부터 국내 산업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삼정KPMG는 반도체·휴대폰·에너지·유틸리티·손해보험 등 11개 업종을 일부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들 업종에선 신규 상품·서비스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시장 외연을 확대하거나 활발하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는 얘기다.
보고서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내년 13.1% 성장해 전년도 감소폭(-9.4%)을 만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내년 성장폭이 44.8%일 것으로 예측했다. AI(인공지능) 반도체 등 신사업 분야에 주목해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3.8%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내년부터 온디바이스 AI 기능 탑재 스마트폰이 본격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중국산 중저가 폴더블폰의 영향으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제언했다.
반면 국내외 불확실성 요인으로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수출 영향도가 높은 디스플레이·자동차·철강·게임·유통 등 12개 국내 주요 산업은 제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은 팬데믹 기간 동안 IT 기기 수요 증가로 액정표시장치(LC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이 모두 성장했지만 엔데믹 시대에 정체기를 맞으며 올해 전년 대비 시장 규모(금액 기준)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역성장 국면에서 벗어나 시장 성장률이 플러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