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권 주민 변화 느낄 사업 추진…역할·위상 정립
강원도 2청사, 여권 발급 외에 종합민원까지 업무 확대
올해 출범한 강원특별자치도 제2청사인 글로벌본부가 내년에는 종합민원 업무까지 기능을 확대해 2청사의 역할과 위상을 정립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글로벌본부는 21일 제2청사 글로벌본부에서 김진태 강원지사 주재로 열린 2024 주요 시책 및 핵심 현안 사업 보고회에서 이같이 보고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글로벌본부 산하 실·국인 미래산업국, 관광국, 해양수산국과 강원테크노파크, 강원관광재단이 참여해 미래 산업, 관광, 해양수산 3개 분야 20개 사업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글로벌본부는 영동 남부권역 주민들이 제2청사 개청으로 행정서비스의 편리함을 느낄 수 있도록 여권 발급 위주 민원 업무에서 법정 민원 등 종합민원 기능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강원도 2청사, 여권 발급 외에 종합민원까지 업무 확대
미래산업분야는 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생산시설과 시험평가센터 구축사업, 탄광의 조기 폐광으로 경기침체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고용위기지역,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을 요청하는 방안 등에 대해 검토하기로 했다.

강원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복합 레저리조트로 개편하는 방안 등도 논의했다.

관광 분야는 연말 착공하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조기 준공과 연계한 탐방시설 구축사업, 취미 여행과 아웃도어 체험관광 등 특화 관광 콘텐츠 발굴로 급변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춰 대응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분야는 수산물 소비 촉진과 전 세계 60조 규모의 연어 시장을 장악할 K-연어 양식 기술 개발과 인프라 조성에 대해 의논했다.

김진태 지사는 "오늘은 제2청사 개청 60일"이라며 "글로벌본부는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비전 그 자체인 만큼 제2청사의 성공적인 안착 여부가 비전 실현의 척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 2청사, 여권 발급 외에 종합민원까지 업무 확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