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공항 고도제한 완화 등 주민 요청에 "충분히 공감"
與, 강서 재개발현장서 "주택문제 즉시 해결"…김태우 총력 지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21일 서울 강서구 재개발 현장을 찾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나선 김태우 후보 총력 지원에 나섰다.

김 대표 등 여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강서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 뒤 서울시의 소규모 주택정비 사업인 '모아타운'이 추진되는 화곡 1동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화곡 2·4·8동 일대를 둘러보고 주민들을 만났다.

김 대표는 도심복합사업 예정지인 국회대로 일대가 보이는 강서구 드림타워 옥상에서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 받고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김춘식 국회대로 인근 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공항 고도 제한 완화와 도심복합사업 분양가상한제 적용 폐지, 내년 9월 종료되는 사업 기한 연장 등의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을 당론으로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 대표는 "김 후보로부터 공항 고도 제한이 제일 중요하다는 여러 차례 들었다"며 "(선거운동)기간이 (아직) 안돼서, (고도 제한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하면 안 된다고 한다.

선거법 위반이라고 한다.

그러나 충분히 여러분의 마음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재개발 현장을 둘러본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현장을 보니 강서구의 주택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며 "강서 주택문제, 민원 문제를 바로, 즉시 해결할 수 있는 김태우 후보야말로 우리 강서구민들이 꼭 세워야 할 구청장"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