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주력산업 상생희망공제’ 참여기업과 청년을 추가로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2차 모집에선 지원 대상을 중소 제조기업으로까지 넓혔다. 총 235명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상생희망공제는 매월 기업이 24만원, 청년이 12만원씩 적립하면 경상남도가 추가로 12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경상남도가 삼양식품, 엘앤에프, HSR로부터 1조원대 투자를 받는다.경상남도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들 3개 기업은 경남 지역에서 2차전지 소재, 식품 제조,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 1조643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지역 주민 550명이 일할 수 있는 신규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는 교보AIM자산운용과 교보리얼코, 밀양시, 함안군, 하동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도 참여했다.2차전지용 양극활물질을 제조하는 엘앤에프는 6000억여원을 투입해 하동군 대송일반산업단지에 생산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하동군 주민 400여 명이 일할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이번 투자는 경남 서북부에 진행되는 대형 투자 중 하나로 꼽힌다. 경상남도는 엘앤에프의 투자가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삼양식품은 1543억원 규모 증설 투자를 통해 밀양2공장에 총 5개 라인의 라면 생산설비를 구축한다. 신규 공장은 연간 약 5억6000만 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다. 기존 밀양1공장까지 합하면 밀양에서만 연간 12억 개 이상의 라면을 제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삼양식품 라면공장 중 최대 규모다.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HSR은 함안군 산업단지에 있는 공장과 유휴부지에 지붕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교보AIM자산운용와 교보리얼코도 참여한다. 약 3000억원을 투입해 200㎿ 규모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을 계획이다.김병규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는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은 변화를 기회로 활용해 경남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투자가 성공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울산 중구는 장기 입원한 뒤 퇴원한 취약계층에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역 의원, 베리굿실버복지센터, 중구지역자활센터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장기 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자 가운데 입원 필요성이 낮고 집에서 생활이 가능한 대상자를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지역 벤처기업과 창업기업 중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기업 21개사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ESG 선도기업 중 일부는 적게는 1000만원, 많게는 3000만원의 사업 자금을 지원받는다. 부산시는 지난해 11월 22개 기관과 ESG 경영 지원협의체를 출범시킨 뒤 관련 기업을 발굴하고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컨설팅, 매출채권 가입 등 후속 지원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