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연인' 유빈 응원 듬뿍 받은 권순우 "미친 척 경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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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소총 간판' 이은서 "사격, 메달 많이 따고 상승세 탔으면"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25·당진시청)가 데이비스컵 탈락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중국 항저우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권순우는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데이비스컵이 아쉽긴 했지만, 경기력을 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됐고 좋은 공부와 경험이 됐다"고 돌아봤다.
권순우를 비롯한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은 스페인에서 열린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전날 귀국했다.
전화위복으로 삼겠다는 권순우는 "국가대항전을 치른 만큼 컨디션이 좋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권순우는 올해 2월 어깨 부상으로 잠시 코트를 떠났다가 지난달 US오픈을 통해 복귀했다.
그는 "복귀한 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그전에 큰 경기를 많이 치렀다.
(몸 상태가) 70∼80% 정도 올라온 것 같다"고 전했다.
권순우는 이번 대회에서 동갑내기 절친 홍성찬(세종시청)과 복식 경기에도 나선다.
둘은 병역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터라 더욱 절실할 수밖에 없다.
권순우는 "저희 둘 다 마지막 기회이다 보니 더 간절하다"면서 "금메달을 목표로 열심히 할 것이다.
금메달을 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장즈전(세계랭킹 60위), 우이빙(98위) 등 경쟁자에 대해선 "중국 선수들이 강하고 다른 나라 선수들도 강적이지만, 기회는 한 번인 만큼 결과는 모르는 것"이라며 "미친 척 경기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유빈과 교제 중인 그는 전날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응원받았다고도 전했다.
그는 "가족도 응원해주고 여자친구도 응원을 많이 해줬다"면서 "좋은 기운을 받았다"고 웃어 보였다.
여자 소총 간판 이은서(서산시청)도 금빛 총성을 향한 당찬 포부를 밝혔다.
특히 세계 무대에서 입지가 좁아진 한국 사격의 부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이은서는 "매 아시안게임에서 사격에서 첫 메달이 나왔던 것으로 아는데 크게 의식하진 않는다"면서도 "이번을 계기로 사격이 메달을 많이 따고 상승세를 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했다.
홈 이점을 누릴 중국에 대해선 "(소음 문제 등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편이다"라며 "굉장히 열심히 준비했고 자신감도 있다.
꼭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날 출국하는 한국 선수단에는 테니스 14명, 사격 17명, 하키 22명, 스케이트보드 7명이 포함돼있다.
최윤 단장과 장재근 국가대표선수촌장을 비롯한 임원 35명도 이날 함께 떠났다.
/연합뉴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권순우는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데이비스컵이 아쉽긴 했지만, 경기력을 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됐고 좋은 공부와 경험이 됐다"고 돌아봤다.
권순우를 비롯한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은 스페인에서 열린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전날 귀국했다.
전화위복으로 삼겠다는 권순우는 "국가대항전을 치른 만큼 컨디션이 좋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권순우는 올해 2월 어깨 부상으로 잠시 코트를 떠났다가 지난달 US오픈을 통해 복귀했다.
그는 "복귀한 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그전에 큰 경기를 많이 치렀다.
(몸 상태가) 70∼80% 정도 올라온 것 같다"고 전했다.
권순우는 이번 대회에서 동갑내기 절친 홍성찬(세종시청)과 복식 경기에도 나선다.
둘은 병역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터라 더욱 절실할 수밖에 없다.
권순우는 "저희 둘 다 마지막 기회이다 보니 더 간절하다"면서 "금메달을 목표로 열심히 할 것이다.
금메달을 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장즈전(세계랭킹 60위), 우이빙(98위) 등 경쟁자에 대해선 "중국 선수들이 강하고 다른 나라 선수들도 강적이지만, 기회는 한 번인 만큼 결과는 모르는 것"이라며 "미친 척 경기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유빈과 교제 중인 그는 전날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응원받았다고도 전했다.
그는 "가족도 응원해주고 여자친구도 응원을 많이 해줬다"면서 "좋은 기운을 받았다"고 웃어 보였다.
여자 소총 간판 이은서(서산시청)도 금빛 총성을 향한 당찬 포부를 밝혔다.
특히 세계 무대에서 입지가 좁아진 한국 사격의 부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이은서는 "매 아시안게임에서 사격에서 첫 메달이 나왔던 것으로 아는데 크게 의식하진 않는다"면서도 "이번을 계기로 사격이 메달을 많이 따고 상승세를 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했다.
홈 이점을 누릴 중국에 대해선 "(소음 문제 등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편이다"라며 "굉장히 열심히 준비했고 자신감도 있다.
꼭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날 출국하는 한국 선수단에는 테니스 14명, 사격 17명, 하키 22명, 스케이트보드 7명이 포함돼있다.
최윤 단장과 장재근 국가대표선수촌장을 비롯한 임원 35명도 이날 함께 떠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