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관련한 질문이 나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과거 대통령 발언을 참고하라"고 답변했다. 레빗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상황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한국이 미국의 도움을 필요로 할 경우 어떤 역할을 할지 질문이 나온 것. 레빗 대변인은 이에 "나는 대통령과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얘기한 적이 없다"며 "과거 대통령의 한국 관련 발언을 참고하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과거 발언을 참고하라'는 표현은 보통 대답이 어려운 경우에 사용된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정작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탄핵 등 한국 정치 상황에 관한 의미 있는 공개 발언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빗 대변인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새로운 것이 나왔는지 보겠다"며 "한국에 집중하고 있는 관계자들이 이를 다룰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아직 그들과 얘기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미국 국무부가 최근 발표한 2025년도 ‘조달 예측’에 따르면 테슬라는 4억 달러(약 5800억원) 규모의 전기 장갑차 사업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드러났다.테슬라 전문매체 테슬라라티는 12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럼프 행정부 내 위상을 고려할 때 테슬라가 오는 9월 말 해당 정부 계약을 따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지난해 12월 조 바이든 행정부 당시 개정된 이 문서엔 향후 5년간 4억 달러 규모의 ‘테슬라 장갑차(Armored Tesla)’가 기재됐다. 조달 예측엔 BMW X5와 X7 장갑차(4000만달러) 및 세단이 아닌 전기차(4000만달러) 사업도 포함됐다. 최종 계약은 9월 말이다.테슬라의 어떤 모델이 장갑차로 채택될지 공개되진 않았지만, 업계에선 사이버트럭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는 2023년 사이버트럭 출시 초기부터 강력한 성능과 차체 내구성을 강조했다. 스테인리스 강판으로 제작된 방탄 차량으로 최대 4990㎏을 견인할 수 있다. 실제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을 다양한 총기 공격 테스트에 노출하며 방탄 성능을 입증했다. 9만9990달러(약 1억3300만원)의 고가 트림인 사이버비스트는 공차중량 3t에도 제로백 2.7초(시속 100㎞ 가속에 걸리는 시간)에 불과하다.사이버트럭은 작년 11월 대선 승리 후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스페이스X의 텍사스 발사장인 스타베이스를 방문할 당시 그의 호위 차량 행렬에 포착되기도 했다. 테슬라가 국무부와 계약을 체결할 경우 상업용 차량을 넘어 군용 및 특수 차량 등 방위산업에 진출하는 셈이다.미 국무부의 조달 예측은 공법에 따라 의무적으로 공개되는 문서다. 미 연방정부 기관들은 중소기업 등이 정부 조달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각 12일 우크라이나 전쟁 당사국 정상들과 연달아 통화했다고 밝혔다.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중재 노력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먼저,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뤄진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선한 시간 넘는 긴 시간 통화했다고 밝히며,푸틴 대통령은 전쟁을 끝나고 싶어한다.그것을 끝내기 위해 전화로 계속해서 이야기 할 예정이라며,첫 만남은 사우디 아라비아가 될 것이다"라 전했다. 또한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우크라이나, 중동, 에너지, 인공지능, 달러의 위력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고도 밝혔다.그리고 이어진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통화에선 젤렌스키 대통령은 평화를 원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으며, 트럼프는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전쟁을 끝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와 같은 트럼프의 입장에 푸틴 대통령은 크렘린궁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를 통해 “분쟁의 근본적 원인 해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지만, 평화적 해결을 위한 협상에 동의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우크라이나 가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포기하고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군을 철수 해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한 바 있다. 또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야간 연설을 통해 트럼프와의 통화 내용을 자세히 공개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고,외교, 군사, 경제 문제를 포함한 많은 세부사항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히며 뮌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