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가 지난 15일 한국 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와 함께 환우와 가족을 위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 '치유(CHEERYOU)' 시즌 7을 포천 파인벨리 글램핑장에서 진행했다.

'치유' 캠페인은 오랜 투병 생활로 스트레스와 어려움을 겪는 희귀·난치성질환 환우와 가족을 응원(CHEER YOU)하고, 정서적 치유(CHEE:YOU)를 돕고자 기획된 한국노바티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희귀·난치성질환 환우, 가족들과 한국노바티스 임직원 봉사단이 함께 했다. 10개 가정이 참여해 프로그램을 즐기고, 남은 시간은 함께 글램핑을 즐겼다.

2017년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환우와 가족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고 일상을 응원해온 '치유'는 올해로 7회를 맞아 힐링 캠프 '치유의 숲'에서 정서적 교감을 나누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강연과 공연, 레크레이션, DIY 세션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그맨 김시덕씨가 강연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시덕씨는 희귀·난치성질환인 강직성 척추염 진단 후 활동을 중단했지만, 긍정적인 마음 가짐과 노력으로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김시덕씨는 실제 본인의 투병 상황과 극복의 과정을 전하며 "많은 환우분들이 저를 보고 안 아프고 건강해지고 싶다고 생각하면 좋겠고, 모든 분들이 안 아프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함께 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감을 자극하고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마술 공연과 레크레이션, 친환경 재료를 활용한 나만의 힐링 토피어리 만들기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이번 치유 행사에 참석한 환우 보호자 이영란씨(42세)는 "실제로 희귀·난치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우와 가족들은 외부 활동에 제한이 많고 사회적 시선을 비롯해 이겨내야 할 어려움이 많아 몸과 마음이 지칠 때가 많다"며 "이번 치유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야외에서 가족들과 함께 웃고 즐기며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어 즐거웠다"고 밝혔다.

정진향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사무총장은 "희귀질환 환우가 있는 가정은 24시간 환우 옆에 있어야 하는데, 오늘처럼 봉사자들이 아이들을 같이 돌봐주면 잠시라도 마음을 놓을 수 있다"며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할 수 있어서 만족도가 크다"고 말했다.

영상취재 : 김재원, 편집: 이가인, CG: 최수련


김수진기자 sjpen@wowtv.co.kr
희귀난치병 환자·가족 '마음 치유' 함께해요 [뉴스+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