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과 행동의 씨앗전' 인천서 개막…"환경 문제 극복"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세계 각국에서 열린 '희망과 행동의 씨앗전(展)'이 19일 인천에서도 막을 올렸다.

이날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전시회는 국제창가학회(SGI)·지구헌장인터내셔널(ECI)·연합뉴스가 공동 주최했다.

개막식에는 김인수 한국SGI 이사장, 박상현 연합뉴스 상무이사, 김동훈 한국기자협회 회장,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동훈 한국기자협회 회장은 축사에서 "이번 전시는 자연과 인간 간 공존의 중요성을 한국 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모두의 희망이 개인의 행동으로 꽃피울 수 있는 씨앗을 오늘 심고 가겠다"고 말했다.

김인수 한국SGI 이사장도 개막식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에 희망과 행동의 씨앗을 심는 일이 지구와 환경의 변화를 만드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25일까지 7일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현재의 환경 위기 상황과 변화 실천 사례 등을 알리는 5개 섹션으로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전시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송도컨벤시아 305∼307호에서 무료로 작품을 볼 수 있다.

오는 20일과 23일에는 오후 9시까지 야간 관람도 가능하다.

이 전시는 유엔 산하 비정부기구인 SGI와 지구헌장 인터내셔널(ECI)이 환경 문제 극복을 위해 처음 열기 시작했다.

2021년 영국을 시작으로 독일·브라질·일본·미국 등 9개국에서 잇따라 열렸으며 우리나라는 10번째 행사국이다.

국내에서는 대전과 청남대 대통령역사문화관 등지에 이어 인천에서 7번째로 씨앗전이 열렸다.

세계 각국에서 열린 이 전시회에는 총 40개국에서 7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한국SGI 관계자는 "씨앗전은 '모든 것은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한다'는 점을 상기시킬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됐다"며 "전시를 통해 지구의 미래를 위한 인식 개선을 이끌어내고 기후 위기 극복을 향한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