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사천 섬 주민 택배비 보조·고수온 피해 신속 지원
깎아주고 돌려준다…경남도, 추석 앞 수산물 소비 촉진 이벤트
경남도가 추석을 앞두고 수산물 할인쿠폰 발행 등 소비자와 어업인에게 모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수산 지원정책을 19일 발표했다.

경남도는 우선 예비비 21억원으로 도민들이 추석에 쓸 수산물을 값싸게 구매하도록 지원한다.

마산어시장 등 전통시장은 수산물을 구입하는 시민에게 최대 6만원, 구매 금액의 30%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준다.

경남도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e경남몰'은 최대 5만원, 구입 금액의 30%까지 할인해주는 수산물 소비촉진 쿠폰을 오는 27일까지 발행한다.

쿠팡, 컬리는 경남 수산식품 상생할인 기획전을 한다.

경남도는 오는 20일 국회 소통관 앞마당에서 대규모 판촉전도 열어 경남 수산물을 알린다.

수협중앙회, 굴수협, 근해통발수협, 멍게수협, 멸치수협, 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 등 경남권 6개 수협이 판촉전에 참여한다.

경남도는 또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입 수산물을 차례상에 올리거나 선물하도록 일본산 수산물 취급·유통·판매업체, 음식점,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수산물 원산지를 제대로 표시했는지 등을 점검한다.

수산물 원산지 표시 점검 명예감시원 60명이 점검 활동에 동참한다.

경남도는 지난 여름 고수온 피해를 본 양식어업인에게도 추석 전 신속하게 복구비를 직접 지원하고, 은행 대출 상환 연기, 이자 감면을 간접 지원한다.

경남 섬 지역 주민은 추석 택배 물량이 증가하는 9월 한 달 택배 서비스 배송비를 지원받는다.

섬 지역 택배는 육지보다 배송비가 지역에 따라 3천원에서 최대 1만원까지 더 든다.

경남도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지원금 신청을 한·통영시·사천시 46개 섬에 주민등록을 둔 19세 이상 도민을 대상으로 택배 이용실적을 확인 후 11월께 신청인 계좌로 지원금을 입금한다.

통영시 섬 주민은 택배 1건당 5천원, 육지와 비교적 가까운 사천시 섬 주민은 1건당 2천원 정도를 지원받는다.

깎아주고 돌려준다…경남도, 추석 앞 수산물 소비 촉진 이벤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