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2만가구에 정전…출근길 시민 불편
18일 오전 부산 남구 대연동과 문현동 일대 2만가구에 정전이 발생해 출근길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국전력 부산울산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7분께 부산 남구 대연동과 문현동 일대 2만여 가구에 1분 45초가량 순간정전이 발생했다.

아파트 등에서는 순간정전 시 부족전압 계전기(UVR)가 작동하는데 외부에서 전력 공급이 재개되더라도 해당 설비를 수동으로 다시 조작해야 전력 공급이 정상화된다.

한 대단지 아파트는 정전 30분여만에 전력 공급이 정상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출근 시간 정전이 발생하자 시민 불편이 이어졌다.

한 주민은 "비상전력으로 승강기는 정상으로 작동했지만, 사용을 최소화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가스 공급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국전력 부산울산본부 관계자는 "변전소 설비 고장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원인은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