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로 잠기고 토사 유출…밤사이 폭우 피해 속출(종합)

소방당국에 비 피해 관련 신고 39건 접수

밤새 부산에 최고 120㎜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17일 새벽 폭우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와 관련해 39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이날 오전 7시 5분께 사하구의 한 주택 마당이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벌였다.

오전 7시 15분 북구의 한 아파트 뒤편에서는 토사가 무너져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오전 7시 16분 북구에서는 맨홀 뚜껑이 열려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했다.

이외에도 곳곳에서 도로가 물이 잠기거나 주택이 침수돼 크고 작은 피해 이어졌다.

부산에는 이날 오전 5시 45분 기준 호우경보가 내려졌으며 현재 해제된 상태다.

이날 11시 기준 하루 동안 강서구 120.5㎜, 북구 119㎜의 비가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