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개 공사현장 대상…철근 간격·누락 여부 등 점검 방침
경남도는 오는 18일부터 10월 말까지 아파트 공사 현장 73개 단지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공무원과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점검반이 투입돼 실시하는 이번 점검에는 콘크리트 반발경도기, 철근 탐사기 등 최신 장비가 활용된다.

아파트 내구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콘크리트 강도, 철근·배근 간격 및 철근 누락 등이 점검 대상이다.

이밖에 ▲ 안전관리계획 수립 및 이행 여부 ▲ 품질관리계획 수립 여부 및 적정성 ▲ 감리업무 준수 여부 ▲ 거푸집 동바리 등 가설 시설물 기준 준수 여부 ▲ 콘크리트 양생 및 압축강도 적정성 등도 면밀히 살핀다.

경남도는 특별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 조치 및 즉시 보완을 요구할 계획이다.

부실시공이 드러나면 재시공과 부실 벌점 부과 등 행정조치를 할 방침이다.

곽근석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부실시공을 뿌리뽑기 위해서는 건설인들의 인식부터 개선돼야 한다"며 "경남도는 앞으로도 수시·정기 점검을 실시해 도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