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정상 상시 개방 앞두고 '옛 모습 사진전'
57년 만에 정상부가 상시 개방되는 무등산 옛 모습을 담은 사진전이 광주와 서울에서 열린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무등산 옛 사진 전시회'가 18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광주시청, 광주 송정역, 서울 국회의원회관을 순회한다.

광주시가 보유한 2023년 옛 사진 공모전 수상작 등 8점, 무등산 국립공원 동부사무소가 보유한 2016년 공모전 수상작 22점이 선보인다.

전시작들은 군부대 주둔 이전 천·지·인왕봉 등 정상부 3개 봉우리와 무등산의 모습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한다.

사진전은 광주시청 1층 시민홀에서 18∼22일, 광주 송정역 호남선상 7·8라인에서 25∼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는 다음 달 16∼19일 열린다.

광주시는 오는 22일부터 서석대에서 인왕봉까지 무등산 정상부를 개방한다.

1966년 방공포대가 주둔한 뒤 해발 고도 1천187m 정상부는 연중 1∼2차례 개방 행사 때 말고는 출입이 통제됐다.

천왕봉과 지왕봉은 군부대가 이전한 뒤 개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