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오클랜드전서 안타 없이 시즌 36호 도루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두 경기 연속 침묵했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5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를 얻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66으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8-3으로 이겼다.

1회 중견수 직선타, 2회와 8회 삼진, 4회 3루수 병살타에 그친 김하성은 6회 1사 후 스트레이트 볼넷을 고른 뒤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도루를 36개로 늘렸다.

슬라이딩 후 왼쪽 발목에 통증을 느낀 김하성은 밥 멜빈 감독과 트레이너가 지켜보는 가운데 잠시 상태를 점검한 뒤 계속 경기에 뛰었다.

김하성은 홈런 3개를 보태면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한다.

김하성은 8회말 라이언 노다의 안타성 타구를 열심히 쫓아가 걷어낸 뒤 1루에 정확하게 송구해 타석에서 아쉬움을 수비로 만회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샌디에이고는 홈런 1개와 적시타로 3타점을 쓸어 담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호세 아소카르의 석 점 홈런을 앞세워 오클랜드의 추격을 따돌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