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2,600선 회복…외인·기관 '쌍끌이' 매수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약 한 달 만에 2,600선을 회복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39포인트(1.10%) 오른 2,601.2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2,570선에서 출발해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세를 보이며 장중 2,600선을 회복했다. 종가 기준 지난달 10일(2,601.56)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조 654억 원어치를 사들였는데, 7거래일 연속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467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홀로 1조 1,244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42%(300원) 오른 7만 2,000원에 마감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1.18%), SK하이닉스(0.16%), POSCO홀딩스(5.61%), 삼성전자우(0.52%), 현대차(0.79%), LG화학(3.62%) 등이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99.47)보다 0.44포인트(0.05%) 하락한 899.03에 거래를 종료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에코프로비엠(-1.75%), 에코프로(-1.55%), 셀트리온헬스케어(-0.15%), JYP엔터테인먼트(-1.34%), 레인보우로보틱스(-8.46%) 등이 모두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1조 7,168억 원과 9조 4,003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25.7원)보다 0.2원 오른 1,325.9원에 마감했다.


김대연기자 bigkit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