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1주기 앞두고 '대구 핼러윈 축제' 취소
대구 남구는 이태원 참사 1주기(10월 29일)를 앞두고 올해 '대구 핼러윈 축제'를 취소한다고 15일 밝혔다.

대구 핼러윈 축제는 미군 부대가 주둔해 있는 남구의 특징을 살려 관광산업 및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2018년부터 개최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창궐했던 2020과 2021년에는 미개최,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2022년에는 취소된 바 있다.

남구청 관계자는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국민 정서와 지역 여론 상 올해는 핼러윈 축제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며 "향후 지역 여론을 수렴해서 개최 시점을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