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KB증권은 15일 와이솔에 대해 부진한 실적이 바닥 다지기에 들어갔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3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19% 증가한 886억원, 영업이익은 34억원 흑자전환 할 것으로 예상된다. RF 모듈의 주요 소재인 IC 소자의 내재화 비중(올해 50~60% 수준)이 상승하는 가운데, 작년 실적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던 IC 소자의 가격도 하락함에 따라 수익성 개선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RF 필터(SAW 필터 등) 실적은 하반기에 바닥을 다지고 내년 상반기에 반등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주요 소재의 내재화를 통해 원가 구조가 개선되고 해당 소재 가격도 하락함에 따라 단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178억원(기존 29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와이솔 주가는 최근 1년간 22% 하락했는데 전방 수요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가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주가의 하락 폭이 컸던 만큼 향후 중화권 기업들의 스마트폰 부품 수요가 반등할 경우 실적 개선 및 주가 상승 흐름도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