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일본에서도 우주군을 창설할 계획이라고 산케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

"미군, 주일 우주군 창설…北미사일 발사 정보 공유"
보도에 따르면 앤서니 매스털러 미 인도태평양우주군 사령관은 '주일 미우주군'(가칭) 창설을 연내 발표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주일 미우주군은 미 인도태평양우주군사령부 예하 부대로, 위성통신, 위치정보, 미사일 경계 등 임무를 맡으면서 육해공군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한미일 3국이 추진 중인 북한 미사일 발사정보의 실시간 공유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산케이는 전했다.

주일 미우주군이 들어설 후보지로는 주일미군 사령부가 있는 요코다(橫田) 기지가 꼽히며 앞으로 자위대는 물론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도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앞서 미국은 작년 12월 역시 미 인도태평양우주군사령부의 예하 부대로 주한 미우주군(SPACEFOR-KOR)을 창설한 바 있다.

매스털러 사령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대량의 위성을 쏘아올려 "우주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우주군 강화 이유 중 하나로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들었다.

미국은 2019년 우주군을 발족하고서 작년 11월 인도태평양우주군을 창설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