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14일 제주 수소트램 도입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노형∼연북로∼제주도청∼제주공항∼용담동∼제주항을 연결하는 총 11.74㎞ 구간을 수소트램 운영 노선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총사업비는 4천391억원이다.
도는 도시철도 국고 지원 기준에 따라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전체 사업비의 60%에 해당하는 2천634억원가량을 국비로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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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제주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앞으로 국토교통부 확정·고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신청, 노선별 기본계획, 사업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도는 동광로와 서광로, 연삼로 노선 등에도 장기적으로 수소트램 도입을 검토한다.
강석찬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제주 수소트램은 도심 교통혼잡 해소, 수소산업 활성화, 제주 관광 재도약 등 다양한 측면에서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수소트램 도입을 통한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 조성과 도시재생으로 새로운 제주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7년째 탈색 머리를 유지 중이라는 사실이 전해지며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탈색이 모발 손상에 치명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다.로제는 최근 유튜브 채널 'Vanity Fair'에 출연해 "아직은 다른 색으로 머리를 바꿀 생각이 없다"며 "뿌리 탈색을 깜빡한 적이 있는데 무척 싫었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 댓글에는 "태어날 때부터 금발이었을 것 같다", "금발은 아무나 소화하는 게 아니다", "로제만큼 금발이 어울리는 스타는 없다" 등의 호평이 잇따랐다.다만 로제의 두피 건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일부 네티즌들은 두피가 타고났나 보다", "저렇게 오래 탈색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대단하다", "탈색모에 고데기까지 하면 머리 정말 많이 상할 텐데" 등의 반응도 보였다.전문가들은 탈색이 멜라닌 색소를 파괴해 본연의 머리색을 빼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일반 염색보다 10배 이상 두피나 모발 손상에 치명적이라고 설명했다. 한 두피관리 전문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퀸다연TV'를 통해 "로제의 탈색 머리는 엄청난 노력의 결과일 것"이라며 "그렇게 하면 두피가 다 박살난다"고 말했다. 이 전문가는 로제가 7년째 탈색모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특별한 관리 방법이 있다기보다는 로제의 부지런한 노력과 다양한 전문가의 도움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파마를 자주 한 사람은 머리카락이 녹을 수 있어서 탈색을 추천하지 않고 두피가 지루성이거나 민감한 사람은 탈모가 올 수 있어서 탈색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nb
현실의 고통을 잊기 위해 파우스트는 마녀들의 축제가 벌어지는 브로켄 산으로 향한다. 중세 여신들과 마녀들이 뒤엉켜 난교하는 혼돈의 의식 속에서 파우스트는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한 죄의식, 그리고 이성과 욕망 사이에서 고뇌한다. 괴테의 희곡을 바탕으로 각색한 샤를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는 ‘악마는 우리 주변 어디에나 존재할 수 있다’는 경고를 전한다. 서울시오페라단(단장 박혜진)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파우스트를 연극과 오페라를 접목시킨 ‘오플레이’ 무대로 선보이고 있다. 막이 오르고 늙은 파우스트 역의 배우 정동환이 가슴을 찌르는 듯한 목소리로 인생의 덧없음을 토해낸다. 문학과 철학, 의학과 연금술까지 두루 섭렵한 파우스트의 복잡한 내면이 노련한 배우의 밀도 높은 연기를 통해 펼쳐지자 객석에서는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뒤이어 나올 성악가가 정동환과 비교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잠시, 이어지는 장면들은 기대를 뛰어넘었다.이번 공연에서 가장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한 인물은 A팀의 메피스토펠레스 역을 맡은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이다. 간사한 유혹자에서부터 파멸을 이끄는 냉혹한 악마까지, 3시간의 오페라 내내 다채로운 표정과 흔들림 없는 목소리로 역할을 소화했다. 2011년 국립오페라단의 파우스트에서 메피스토펠레스 역을 맡은 미국의 베이스 사무엘 레미의 무대
일요일인 13일 전국 아침 기온은 0∼5도로 쌀쌀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강원 남부 산지를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춥겠다.급격한 기온변화로 인해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강원 동해안과 경북 북부는 새벽까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북 중·북부는 밤까지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 내륙·산지, 충북 중·북부는 5㎜ 내외다. 강원 동해안은 5㎜ 미만이다.예상 적설량은 강원 내륙·산지 1∼5㎝, 충북 중·북부 1㎝ 내외다.이날 오전 5시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3.4도, 인천 3.9도, 수원 2.9도, 춘천 2.9도, 강릉 6.6도, 청주 2.5도, 대전 2.6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제주 9.3도, 대구 4.2도, 부산 5.4도, 울산 4.8도, 창원 5.8도 등이다.낮 최고기온은 7∼15도로 예보됐다.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충청권·호남권·영남권·제주권은 '나쁨'으로 야외 활동 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에 신경 써야겠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수도권·충청권·호남권·영남권과 제주권은 낮 동안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강원권은 '나쁨'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5∼3.5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1.0∼3.5m로 일겠다.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2.0∼4.5m, 서해 1.5∼4.5m, 남해 2.0∼5.0m로 예상된다.이민형 한경닷컴 기자 mean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