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지자체·금융권 공동 해외 IR서 한국 금융 홍보
바젤은행감독위 최고위급 회의서 글로벌 현안 모색
금감원장, 유럽 3개국 방문…금융산업 홍보·현안 논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유럽 3개국을 방문해 우리나라의 금융산업 국제화 지원 및 글로벌 금융감독 현안을 논의했다.

14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복현 원장은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스위스, 영국, 독일을 방문했다.

이 원장은 국내 금융사의 해외 진출·투자유치 등을 지원하고 한국 금융산업 및 금융중심지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 13일 영국 런던에서 금감원과 서울시, 부산시, 금융권이 공동으로 개최한 투자설명회(IR)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는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생명보험, 코리안리재보험 등이 참가해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국 금융산업의 강점과 외국인 투자 환경 개선 노력을 소개했다.

이복현 원장은 '한·영 투자포럼'에도 참석해 영국 감독 당국과의 우호 관계를 토대로 국내 금융사의 영국 내 영업 및 투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앞서 이 원장은 지난 11일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된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의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GHOS)에 참석해 최근 미국 및 유럽의 은행 사태에 대해 후속 계획을 논의했다.

이복현 원장을 비롯한 바젤위원회 최고위급 참석자들은 강력하고 효과적인 감독을 통해 은행의 취약점을 조기에 식별하고 조속히 시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아울러 이 원장은 10일부터 15일 기간에 영국과 인도네시아의 금융감독기관, 국제기구, 글로벌 금융회사 등과 최고위급 면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글로벌 금융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국내 금융시장의 건전성에 대해 소개하면서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