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펼쳐지는 K푸드 향연…2023 서울미식주간 16일 개막
서울시는 16일부터 7일간 노들섬과 서울 전역에서 '2023 서울미식주간' 행사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음식이 지닌 역사와 다양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개막일부터 이틀간 노들섬에는 전통 발효음식과 술, 커피를 주제로 '서울미식마켓'이 열린다.

우리술과 커피에 어울리는 요리나 수공예품부터 제철 농산물 등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다.

발효술장 도슨트 투어, 커피장 도슨트 영어 투어도 마련된다.

17일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는 '서울미식어워드'가 열린다.

올해 서울을 대표하는 레스토랑과 바를 알리는 행사로 서울미식 100선에 선정된 셰프 100여명이 참가한다.

재래시장 속 인기 맛집이 특별 메뉴를 선보이는 '서울마켓 다이닝'도 마련됐다.

금남방(성동 금남시장), 동묘마케트(종로 동묘시장), 마장동 호랑이(성동 마장동 축산시장), 브루어리 304(서대문 영천시장), 존앤마크(중구 중앙시장), 해진뒤(마포 망원시장) 등이 참여한다.

이밖에 서울의 노포와 골목 맛집을 경험하는 '서울 미식투어'가 진행된다.

광장시장과 을지로 치맥거리, 익선동 등을 둘러보거나 채식주의자를 위한 한국음식 여행, 전통시장에서 재료를 구입해 요리해보는 전통시장 요리여행 등이 마련됐다.

서울 레스토랑 위크는 서울미식 100선에 선정된 레스토랑과 서울 곳곳의 호텔 레스토랑 등 67곳이 참여한다.

행사 기간 각 매장을 찾는 시민은 특별 메뉴나 혜택을 즐길 수 있다.

서울의 유명 파인다이닝 식당이나 카페는 해외 유명 레스토랑과 협업하는 '시그니처 팝업'을 진행한다.

모수, 정식당, 밍글스X주옥, 더 그린테이블, 프릳츠에서 특별 메뉴를 준비해 시민을 맞이한다.

행사 장소와 시간 등 자세한 내용은 서울미식주간 홈페이지(tasteofseoul.visitseoul.net)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시가 3천만 관광객 시대를 준비하는데 미식은 중요한 관광자원이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서울의 미식 문화는 한국과 세계를 잇는 교두보"라며 "국내외 미식탐험가와 관광객에게 품격 있고 글로벌한 음식문화를 알려 서울의 매력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