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관 10년 대구콘서트하우스…명품 공연 시리즈 선보인다
대구콘서트하우스가 리모델링을 거쳐 클래식 전용홀로 재개관한 지 10년째를 맞아 다양한 공연을 마련했다.

14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 따르면 먼저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가 오는 11월 17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기념 공연을 한다.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는 280년 역사를 지닌 독일 민간 오케스트라다.

재개관 10년 대구콘서트하우스…명품 공연 시리즈 선보인다
18세기에 창단된 이 오케스트라는 멘델스존, 슈만, 브루크너, 바그너 등 음악사에서 빠질 수 없는 거장들과 함께해 왔다.

멘델스존은 1835년 이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를 맡기도 했다.

지역 예술인들과의 상생 공연도 마련된다.

광주 솔로이스츠 공연(11.18일), 대구성악가협회의 더 글로리어스 공연(11.19일), 백혜선 박재홍 듀오 리사이틀(11.21일),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교류 음악회(11.22일), 피아니스트 유자왕 리사이틀(11.26일) 등이 대표적이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11월 17일부터 2주간 그랜드홀 로비에서 공연장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전시회도 연다.

대구콘서트하우스 박창근 관장은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공간 역할을 지속해서 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