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며 귀국한 클린스만 감독 "여러분이 오라 해서 왔어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4일 오후 대표팀 본진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클린스만 감독은 입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일정을 변경한 이유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 "해외 원정을 마치면 선수단이 귀국할 때 보통 감독이 함께 귀국한다는 얘기를 대한축구협회 등 많은 분으로부터 들었다"면서 "그래서 일정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영국에서 웨일스(0-0 무승부), 사우디아라비아(1-0 승)와 두 차례 원정 평가전을 지휘했다.
당초 그는 곧바로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고 대표팀의 주축인 유럽파 선수들을 체크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클린스만 감독은 "당장 (김민재 경기를 보는) 일정을 바꾼다고 해서 크게 문제 될 것은 없었다"면서 "이번 주말에는 K리그 현장에서 여러분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항에는 대표팀이 주요 대회를 마치고 귀국할 때와 비슷한 50여명 규모의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주요 방송사들은 유튜브 등으로 생중계까지 해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여론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런 친선전을 마치고 귀국하는 자리인데도 이렇게 많은 분이 와서 환영해 주시는 것은 나에게 새로운 경험이다.
이런 부분도 내가 일정을 바꾼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