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국 전문가 500명 참가하는 최고 행사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2025년 5월 열리는 제11차 세계식물원교육총회 개최지로 결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아시아에서는 처음이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국제식물원보전연맹(BGCI)은 지난 12일 홈페이지에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국립수목원, 2025년 세계식물원교육총회 연다…아시아 최초
세계식물원교육총회는 약 50개국 전문가 500명 이상이 참가해 토의하는 이 분야 최고 행사다.

1991년 시작돼 3∼4년 주기로 각 대륙을 대표하는 국가에서 열렸다.

한국에서 열리는 11차 총회는 2018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10차 총회 이후 7년 만이라고 국립수목원은 설명했다.

당초 11차 총회는 지난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예정됐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됐다.

국립수목원은 BGCI와 함께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서울 코엑스에서 5일간 11차 총회를 열 예정이다.

BGCI는 100개국 이상 식물원 800곳의 네트워크를 대표하는 회원 기구다.

1987년 영국에서 '식물의 다양성을 가치 있게 평가하고 안전하게 보호하며 모든 생명을 지원하는 세상'을 비전으로 설립됐다.

이 기구는 세계식물원교육총회와 함께 국제회의인 세계식물원총회를 주관한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전 세계 식물원, 정원 수목원 교육 전문가, 교사, 연구자 등이 모여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식물원 교육 발전을 위해 토의하는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