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서울역점이 오는 14일 미래형 매장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으로 새로 문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사진=롯데쇼핑
롯데마트는 서울역점이 오는 14일 미래형 매장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으로 새로 문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사진=롯데쇼핑
롯데마트가 잠실점에 이어 서울역점을 미래형 점포인 '제타플렉스'로 새단장했다. 식재료(그로서리) 경쟁력을 강화하고 와인 전문 매장 '보틀벙커' 등 다양한 전문점을 더해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서울역점이 오는 14일 미래형 매장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으로 새로 문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2021년 12월 문을 연 제타플렉스 잠실에 이어 롯데마트가 약 1년 9개월 만에 추가로 선보이는 두 번째 제타플렉스 점포다. 롯데마트는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을 강북 상권의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울역점을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 전환하고 전문점을 필두로 한 체험형 콘텐츠를 보강했다고 소개했다.
롯데마트는 서울역점이 오는 14일 미래형 매장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으로 새로 문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사진=롯데쇼핑
롯데마트는 서울역점이 오는 14일 미래형 매장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으로 새로 문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사진=롯데쇼핑
우선 그로서리 매장 규모가 리뉴얼 전(3748㎡)보다 25% 증가한 4826㎡로 확대됐다. 2층의 경우 면적의 85%를 그로서리 매장으로 구성했다. 취급 식재료 품목도 일반 대형마트보다 30%가량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전국 평균보다 높은 소득 수준의 중구, 용산구 상권을 고려해 프리미엄과 친환경 식재료 구색을 늘린 점이 특징이다. 친환경 과일과 채소를 판매하는 '리얼스존'(RE:EARTH)을 마련하고 당일 생산한 인근 지역 농산물을 취급하는 '로컬푸드존'도 선보인다. 축산 매장의 경우 습식 숙성 전용 쇼케이스를 설치해 매장에서 숙성한 한우를 판매한다. 수산 매장에서는 1년 내내 살아있는 전복과 크랩을 판매하는 '라이브 씨푸드'존을 구성했다.
롯데마트는 서울역점이 오는 14일 미래형 매장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으로 새로 문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사진=롯데쇼핑
롯데마트는 서울역점이 오는 14일 미래형 매장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으로 새로 문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사진=롯데쇼핑
고객 유형별 맞춤 특화존도 운영한다. 회사원, 철도 이용 고객과 외국인 고객이 많은 상권 특성을 고려해 '도시락 특화존', '외국인 고객 특화존'을 선보인다.

3층은 보틀벙커와 장난감 매장 '토이저러스', 펫 전문 매장 ‘콜리올리’ 등 전문점과 인기 입점 매장으로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보틀벙커에서는 와인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4000여 종이 넘는 와인 중 태블릿PC로 문답을 통해 취향에 맞는 상품을 찾는 서비스, 음악을 들으면서 페어링 와인을 추천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인다.

한국의 미를 알리는 한국문화상품관 ‘보물(BOMUL)'도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 둥지를 튼다. 롯데마트는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고궁이나 박물관을 가지 않더라도 한국의 전통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문화상품관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제타플렉스 2호점은 국내외 고객 모두에게 롯데마트가 추구하는 미래형 매장을 보여주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서울 강북권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