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백신포럼 포스터. 경상북도 제공
국제백신포럼 포스터. 경상북도 제공
경북도는 14~15일 안동시, 질병관리청, SK바이오사이언스, 국제백신연구소와 함께 안동 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3 국제백신산업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신종감염병 대응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과 협업’을 주제로 경북 백신산업클러스터의 활성화 전략과 백신산업 육성에 대한 산학연 공동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경북도는 백신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경북백신산업클러스터를 차근차근 준비해가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L-하우스와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및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를 구축해 백신산업 전주기 지원체계를 갖췄다.

또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및 노바백스를 위탁생산한 안동의 SK바이오사이언스와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은 세계 백신 생산기지로 주목받는 도시가 됐다.

올해는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 보건복지부 글로벌 바이오 네트워크 캠퍼스 지정을 이꿀어냈다. 질병관리청 산하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설립을 통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신속한 백신 후보물질 발굴 및 백신 항원 라이브러리 생산·비축으로 국가 방역 인프라를 구축해 국가 주도 신속 백신 개발을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국제백신연구원의 나콘 프렘스리 박사가 백신제조와 백신 보안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전문가 세션에서는 ‘대유행 대비 백신개발 전략’을 주제로 고동규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장 직무대행이 좌장을 맡아 성백린 교수(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장)가 ‘코로나를 전후로 한 백신 파라다임 변화: 팬더믹 신속대응 백신 플랫폼’, 이유경 질병관리청 백신연구개발총괄과장이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핵심기관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에 대해 발표한다.

‘백신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국제적 협력’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는 임재환 안동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김성보 교수(연세대학교 K-NIBRT 대외부단장), 송석빈 부장(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이 ‘K-Bio 산업 발전을 위한 바이오공정 교육센터의 역할’, ‘동물세포기반 백신전문인력 양성’ 등에 대해 논의한다.

세 번째 세션은 ‘글로벌 기술혁신과 백신산업 발전’이라는 주제로, 국제백신연구소 송만기 사무차장을 좌장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 박진선 실장 및 말레이시아, 케냐, 인도네시아의 연사들이 각국의 백신 개발 현황 등을 다룰 예정이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포럼이 세계 백신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역할을 통한 백신산업 발전 방향모색은 물론 정책과 기술개발, 국제 협력방안 제시 등 구체적인 논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전 세계 백신 전문가들이 정보를 교환해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