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에서 미국 뉴욕 자유의 여신상 사진이 들어가야 할 자리에 일본 도쿄 자유의 여신상 사진이 잘못 들어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진=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공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에서 미국 뉴욕 자유의 여신상 사진이 들어가야 할 자리에 일본 도쿄 자유의 여신상 사진이 잘못 들어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진=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공
지난 6일 실시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세계지리 문제에서 미국 뉴욕 자유의 여신상 사진이 들어가야 할 자리에 일본 도쿄 자유의 여신상 사진이 잘못 들어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2일 교육계에 따르면 일부 수험생들은 사회탐구영역 세계지리 3번 문제의 제시문 '(가)'와 관련해 오류가 있다고 제기하고 있다.

해당 문제는 두 도시의 경도·위도, 도시 상징물 사진, 설명 등 제시된 정보를 보고 이들 도시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을 찾는 것이다.

제시문을 토대로 (가), (나) 두 도시는 각각 미국 뉴욕과 호주 시드니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미국 뉴욕 사진이 들어가야 할 자리에 일본 도쿄 오다이바의 자유의 여신상 사진이 들어갔다고 지적하고 있다. 자유의 여신상 뒤쪽으로 도쿄의 레인보우 브릿지가 보인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교육부는 제시문에 나온 경도·위도와 설명을 통해 (가)의 도시가 뉴욕임을 알 수 있고 도쿄라고 해도 정답이 똑같아 정답 자체에 오류는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시험 당일인 지난 6일부터 9일 오후 6시까지 이의신청을 받았다. 이의 심사를 거쳐 오는 19일 오후 5시 최종적으로 정답을 확정해 발표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