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여자풋살팀, 올해도 프로연맹 주최 '퀸컵' 출격
프로축구 강원FC는 산하 여자 풋살팀 '오렌지FC'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대회 'K리그 퀸컵'(K-WIN CUP)에 출전한다고 11일 밝혔다.

강원 구단은 "지난 7월 입단 테스트를 통해 12명을 선발했다.

최연소 선수는 1999년생이고 최고령은 1976년생"이라고 전했다.

이어 "훈련 시간 외에도 차연희 감독과 유한별 코치가 따로 선수들을 불러 지도하는 등 이번 퀸컵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고 덧붙였다.

'맏언니' 이고운 씨는 "오렌지FC를 통해 축구를 알아가고 있다.

삶의 원동력이 돼 일상생활에도 힘을 준다"며 "나이가 많아 잘 할 수 있을까 고민도 했지만 감독, 코치님이 쉽게 가르쳐 주셔서 즐겁게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10년부터 여자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퀸컵을 개최해왔다.

2021년까지 여자 대학생 동아리 대회로 진행됐으나 지난해부터 K리그 구단이 직접 선수를 선발하고 팀을 꾸리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올해 대회는 오는 10월 14, 15일 충북 제천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8월 창단한 오렌지FC는 직전 대회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