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11일 수도권매립지 문제해결 범시민운동본부 준비위원회가 발족했다.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의 문제가 정쟁의 도구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 아래 여야민정(與野民政)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범시민 캠페인을 지역사회에 제안하기 위해서라는 게 준비위 측 설명이다. 준비위는 인천경영자총협회,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상인연합회, 인천언론인클럽 등 23개 기관및 단체로 구성됐다.

준비위원회는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 문제와 직결된 △수도권매립지정책 4자 협의체 합의 이행 △2026년 직매립 금지에 따른 폐기물 정책 대응 등에 대한 시민교육을 전개하기로 했다. 환경부가 ‘수도권 공동사용 대체 매립지’ 확보를 위한 ‘공모절차’에 조속히 나설 것을 촉구하는 캠페인도 전개한다.

준비위 관계자는 "범시민운동본부가 발족하면,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내 대체 매립지 확보’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일 것"이라며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인천시 이관 필요성에 대한 공론화를 통해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와 매립지의 소유권 이전 후 실질적 활용방안도 모색할 때"라고 강조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