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나르샤' 16∼17일 중앙공원서 2023 세종민족예술제
세종시 예술인과 단체의 창작활동을 촉진하고 예술인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2023 세종민족예술제'가 오는 16∼17일 세종중앙공원 솔숲무대 일원에서 개최된다.

11일 세종시에 따르면 오는 16일 오후 7시 세종중앙공원 솔숲무대에서 '호수에 별빛이 내리면 미래로 나르샤'란 주제의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아프리카타악기 퍼포먼스와 퓨전국악, 전통연희, 현대무용, 비보이, 재즈공연 등 축하공연이 릴레이로 펼쳐진다.

17일 오후 1시부터는 '젊음과 미래, 한글'을 주제로 한 국제 판소리 교류 공연 '소리 세계로 나르샤'와 국제 청년 춤 교류전 '춤으로 나르샤'가 세종중앙공원 솔숲무대에서 잇따라 열린다.

국제 판소리 교류 공연은 프랑스 국적 젊은 소리꾼 마포로르와 아르메니아 헤본디얀 크리스티나, 세종시 원미혜 소리꾼의 판소리 콜라보가 고음반연구회 노재명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다.

이어 국제 청년 춤 교류전에서는 유라시아예술단과 대한민국 젊은 춤꾼들이 우크라이나와 아르메니아 민속무용과 집시춤 공연을 통해 기후위기 극복과 평화를 염원하는 열정의 몸짓을 선보인다.

이번 예술제 기간에는 천연염색 특별전을 비롯해 판화만장 설치미술 전시, 회화, 서예캘리전, 소목공예, 도예 등 지역예술인의 다양한 기획전시와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예술제 운영위원장인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회 조성환 회장은 "예술로 환경과 사람을 잇고 치유와 평화를 염원하는 지속 가능형 예술제로 만들 것"이라며 "지역 창작예술의 생태계 조성과 시민의 문화 향유 증진을 위한 이번 세종민족예술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