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부부싸움?"…유모차 끌고 터널 걸어간 여성 소름 [영상]
"귀신인 줄 알았다"…추측 난무
최근 JTBC '사건반장'은 지난 6일 오후 6시 42분께 올림픽대로에서 경인고속도로로 가는 지하터널에서 유모차를 끌고 가는 여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블랙박스 영상 제보자 A씨는 당시 지하차도를 지나가던 중 갓길에 승용차 하나가 멈춘 모습을 포착했다. 이에 제보자는 '사고가 났나, 아니면 차가 고장 났나'라고 생각하던 와중에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고 가는 여성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 여성이 갓길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의 주인인지, 또 왜 여성이 그렇게 위험하게 유모차를 끌고 가야 했는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차 안에서 부부 싸움하다가 화나서 내린 건가?", "무슨 일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터널 안 미세먼지 최악인데 아기 어떡하냐", "피치 못할 사정이 있을 것 같지만 너무나 비상식적인 장면이라 보고도 믿기 어렵다", "진짜 귀신인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터널 안은 어두워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어려운 만큼, 이를 걸어 다니는 행위 등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달에는 인천 서구의 한 터널에서 경증 장애를 앓던 40대가 전동휠체어를 타고 가다 뒤따라오던 차에 치여 숨진 바 있다. 운전자는 "전동휠체어를 미처 보지 못해 속도를 줄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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