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우즈베크 외교장관 접견…"공급망 등 협력 발전시키자"

모레 비즈니스포럼 앞두고 양국 협력 강화 논의

한덕수 국무총리는 1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바흐티요르 사이도프 우즈베키스탄 외교장관을 접견했다.

한 총리는 "1992년 수교한 이래 양국 관계가 중앙아시아에서 유일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괄목한 발전을 해왔다"며 "양국 협력이 한층 더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정부가 고위급 교류를 지속해서 확대하면서 에너지, 인프라뿐 아니라 핵심광물 공급망, 보건·의료, 국방·방산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한 총리는 또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추진 중인 국책 프로그램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사이도프 장관은 한 총리의 환대에 감사의 뜻을 표시하고, 양국 협력에 대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을 전했다.

그러면서 "오는 12일 우즈베키스탄 4개 경제부처 차관·경제단체장·기업인 등 80여명이 방한해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한다"며 "양국 협력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기업들이 그동안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해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해왔다"며 "이들 기업의 지속적인 참여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